무법자 제시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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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제임스(Jesse Woodson James, 1847년 9월 5일 ~ 1882년 4월 3일)는 미국의 무법자입니다. 미주리 주에서 은행 및 열차 강도, 살인 등을 저질렀던 갱단 두목이었으며, 생전에 대담한 범죄 행각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사망 후에는 미국 서부의 전설적인 무법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시 제임스는 1847년 미주리 카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이자 플렌테이션을 운영하는 노예주였으나, 제시 제임스가 3살 때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습니다. 남북 전쟁 당시에는 형 프랭크 제임스와 함께 남부 연합 게릴라로 활동했습니다.

전쟁 후, 제시는 다른 남부군 출신 병사들과 함께 '제임스 영거 갱단(James Younger Gang)'을 결성하여 미 중서부를 중심으로 강도와 약탈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은행, 열차 등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1876년 미네소타 주 노스필드 제1 국립은행 강도 사건으로 조직이 몰락했고, 1881년 형 프랭크마저 범죄에서 손을 씻고 농부가 되었습니다.

제시는 새로운 패거리를 영입했지만, 그들을 믿지 못하고 찰리와 로버트 포드 형제만 신뢰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는 미주리 주지사 토마스 시어도어 크리텐든과 비밀 협상을 맺고, 제시를 사살하면 죄를 사면해주고 보상금까지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결국 제시는 1882년 4월 3일, 로버트 포드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제시 제임스는 부치 캐시디, 빌리 더 키드와 함께 서부개척시대를 대표하는 무법자 중 한 명으로, 그의 현상금 최고액은 1만 달러였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노래, 책, 영화(38편)로 만들어졌습니다. 1939년에는 헨리 킹 감독, 타이론 파워 주연의 영화 "무법자 제시 제임스"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